심령이 가난한 사람의 복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설교에서 가르치신 주제도 행복입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러이러한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번역했지만, 헬라어 원문에는 행복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단어가 나오는 고린도전서 7장 40절을 새 번역 성경에서는 행복으로 번역했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는 예수님이 약속하신 복이 나옵니다. 우리가 팔 복이라고 부르는 이 교훈에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 원리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행복입니다.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의 예를 사도행전 17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울의 선교지 가운데 하나가 뵈레아인데, 그곳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경을 연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이전에는 그냥 지나친 곳에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이것을 간파했던 시편 기자는 시편 19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 나오는 에티오피아의 내시도 심령이 가난한 사람의 또 다른 좋은 예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는 가는 길에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나오는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을 깨달을 수가 없었는데, 성령의 인도로 빌립이 그에게 다가와서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 후 그는 기쁘게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10여 년 전 제가 에티오피아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놀랐던 것은 거기에 그리스도인이 많고 거리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시바 여왕에 대한 글과 그림이었습니다. 오래전에 제작되었던 시바 여왕에 관한 영화를 보면, 솔로몬 임금과의 사랑이 나옵니다. 물론 그랬을 가능성도 있지만, 사실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간 이유는 진리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 여왕도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솔로몬과 그 여왕의 사랑 이야기만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마태복음 12장과 누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날마다 성경을 연구했던 뵈레아 사람들,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그 의미를 알고 싶어 했던 에티오피아 내시, 솔로몬을 방문했던 시바 여왕,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심령이 가난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천국이 주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은 이런 사람에게 천국이 주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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