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비틀거려도"


우리 주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하게 보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은혜의 보좌 곧 하나님의 보좌에 담대히 나아가는 길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때로는 망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편을 읽으시면서 기도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150편의 시편 가운데는 탄원의 시가 가장 많습니다. 탄원의 시란 자신의 어려움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구하는 시를 의미합니다. 또, 시편에는 신뢰의 시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시편 37편은 다윗의 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세상의 부조리를 봅니다. 그 부조리 가운데는 악한 자들이 오히려 잘 되는 사회현상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주님을 의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37편 앞부분을 개역 성경으로 보겠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다윗은 성령의 감동으로 이와 같은 시편을 우리에게 많이 남겨 주었습니다. 다윗의 시대에 부조리가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불의가 있고 때로는 악한 사람들이 더 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결국에는 풀처럼 시들어 버리고 푸성귀처럼 사라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앞에서 참고 기다려야 하지만, 때로는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시편 37편 23절과 2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이 구절을 새번역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니, 넘어지지 않는다.”

여기 나오는 말씀처럼 우리도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새번역에서는 어쩌다 비틀거린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므로 넘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바람과 파도를 보고 물속으로 빠져가던 베드로의 손을 주님께서 잡아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이 여기시는 분입니다. (야고보서 5장 11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통해 이런 주님 앞으로 그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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