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서의 메뚜기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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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요엘서는 열두 권의 소선지서 가운데 두 번째로 나오는 책입니다.

요엘서는 유다 백성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임박한 진노를 경고하면서 회개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메뚜기떼와 다른 민족의 습격이었습니다. 출애굽기에도 메뚜기떼의 습격이 나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지 않는 애굽에 대한 형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출애굽기 10장 15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요엘서에 나오는 메뚜기의 습격도 치명적이었습니다. 요엘 1장 4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팔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여기서 팔중이, 느치처럼 생소한 단어를 영어 성경 NIV에서는 이렇게 옮겼습니다. “메뚜기떼가 남긴 것을 왕 메뚜기들이 먹고, 왕 메뚜기들이 먹고 남은 것을 새끼 메뚜기들이 먹고, 새끼 메뚜기들이 남긴 것들을 다른 메뚜기들이 먹었다.” 이것은 네 종류의 다른 메뚜기떼를 묘사했다기보다는 완전하고도 철저한 파괴를 의미합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파멸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곧이어 다른 민족의 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발생할지 요엘 1장 7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요엘서는 이것을 가리켜 “여호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유다 백성이 저지른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엘서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으니 이제라도 돌아오라고 권고합니다. 요엘 2장 12절, 1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원래 목적이 아닙니다. 형벌의 목적은 그들이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부터 14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범죄한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언제나 돌아오라고 부르셨습니다. 신구약 성경 전반에 걸쳐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말씀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이사야 1장 18절 말씀입니다.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이번에는 요한계시록 3장 19절~20절 말씀입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렇듯 우리 하나님은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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