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교회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그러다 보니 그들과 함께 여행할 때가 종종 있는데, 가끔 절에도 가보고 싶다는 부탁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절에 가면, 어김없이 불상에 절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은 대학 학력고사를 앞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비록 불상 앞이었지만, 자식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진지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잠시 생각해 볼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다음은 시편 115편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절이나 신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우상에는 입이 있고, 눈, 귀, 코, 손발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말씀처럼 그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코로 냄새도 맡지 못합니다.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합니다. 발이 있지만, 스스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런 우상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이것을 의지하는 사람은 오히려 그 우상처럼 되고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이사야 44장에서는 이런 우상을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람이 나무를 베어 얼마는 땔감으로 쓰고 그 가운데 얼마로는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면서 이렇게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그러나 그런 우상은 생명이 없는 나무이며 그 위에 금을 덧입혔을 뿐입니다. 거기에 눈, 귀, 코, 입, 손발이 있지만, 볼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냄새를 맡을 수도, 그 손발을 우리를 위해 단 한 뼘도 움직여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강한 손과 팔이 있습니다. 이사야 51장 5절에서 하나님은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편 34편 15절에서는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신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눈과 귀와 코와 입과 손발을 지으신 분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제한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의 죄악입니다. 이사야서 59장에서는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만이 목자와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는 분입니다. 이사야서 40장 11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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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가의 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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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서의 메뚜기떼
"월삭이 언제 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