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가의 바느질
Dorc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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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로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던 한 여제자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 나오는 다비다의 이야기입니다. 9장 36절부터 42절까지 읽겠습니다.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때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세상의 관점에서 도르가는 그렇게 뛰어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도르가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바느질이었는데 누가 그것을 뛰어난 재주라 하겠습니까? 산업혁명 이전 그것도 지금부터 2천 전이라면 누구나 그 정도 바느질은 여성이라면 다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미리암처럼 여선지자도 아니었고 드보라처럼 나라를 다스리는 여성 지도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도르가는 성경에서 유일하게 여제자라고 불린 사람입니다.

도르가는 욥바에 살았습니다. 지중해 연안에 있는 욥바에는 과부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어촌이 대개 그렇듯이 고기 잡으러 배 타고 나갔다가 궂은 날씨에 남편을 잃은 과부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사회보장제도가 없었던 고대사회에서 남편을 잃으면 모든 수입원이 끊기고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에베소서 2장 8절과 9절에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아무 선한 일을 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구원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라고 한 구절 바로 뒤에 10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여기서 우리를 가리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도르가는 이처럼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일처럼 보이는 바느질로 당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과부에게 도움을 준 여제자였습니다. 이런 도르가가 죽자 사람들이 베드로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과부들을 위해 만든 옷을 그에게 보여주며 울었습니다.

이야기는 죽었던 도르가가 다시 살아나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고 이 일을 통해 많은 사람이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오래전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물으셨습니다. (출 4:2-5). 모세는 “지팡이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도르가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셨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주님, 바늘과 실이 제 손에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도 주님께서 똑같은 질문을 던지신다면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렵니까? 무엇으로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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