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식탁에 초대받은 사람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특별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요나단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그를 이렇게 애도했습니다. “내 형 요나단이여,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사무엘하 1장 26절입니다.

요나단은 사울왕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므비보셋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사고로 다리를 저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왕위에 오른 후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이것은 왕의 식탁에서 다른 왕자처럼 함께 식사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러자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절하며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성경에 나오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저 단순한 에피소드가 아닙니다. 어떤 점에서는 우리 모두 므비보셋처럼 다리를 저는 영적 장애인입니다. 그러나 다윗 임금이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식탁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일찍이 다윗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주님이 베푸시는 상에 대해서 신약성경에서도 우리에게 보여주는 힌트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누가복음 12장에 나옵니다. 주님의 재림 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보여주는 비유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 들리라.” 단순히 상을 차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식탁을 준비하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주님이 베풀어주실 식탁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것이 왕의 식탁이라는 사실입니다. 돌아온 탕자에게 아버지가 베풀어준 것도 식탁이었습니다. 부활 후에 갈릴리 바다에서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아침 식탁을 차려주신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숯불을 피우고 그 위에 생선을 구우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빵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식탁을 준비하신다니, 아직도 이 사실을 믿지 못하시겠거든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주님이 어떻게 초청하시는지를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항상 이렇게 사람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이사야서 65장 2절에서는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을 불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절름발이었던 브비보셋이 왕의 식탁에 초대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식탁에 참여할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 주님은 이런 분입니다. 아직 주님의 초청에 응답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그분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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