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버릇

우리는 뭔가 해야지 하면서도 미루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어서, 다른 일에 너무 바빠서 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위로하기도 합니다.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은 우리가 그것을 복용했을 때라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유익한 어떤 것도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도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여야만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4장 24절부터 26절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하고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위 말씀에 나오는 "의"란 사람이 복음에 순종할 때 그리스도를 통해 받는 죄사함 곧 의롭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바울을 만난 벨릭스는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유대인이었으므로 아내를 통해서도 하나님에 관해 들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자신이 결심만 하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지만, 그는 그 기회를 미룬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했습니다.

그 후에도 벨릭스는 바울을 자주 불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물을 받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2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벨릭스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틈이 나면 성경을 읽어 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틈이 나면 교회에 나갈 것이다.” 그런 의도는 좋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하나님을 아는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인생은 짧습니다. 이번에는 야고보서 4장 13절과 14절 말씀입니다.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에 가서, 일 년 동안 거기에서 지내며,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 하는 사람들이여,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안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17절에는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해야 할 선한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에게 죄가 됩니다.”

복음을 믿고 세례받는 것을 가리켜 베드로는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벨릭스처럼 미루는 사람,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우선하여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선한 의도나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절실하게 이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그리고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노아의 방주 문을 노아가 닫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닫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그 문이 우리에게 열려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6장 2절 말씀입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심판날의 일곱 장면
나귀의 대속
호세아의 아내
아름다운 이별
예수님 족보의 놀라움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마음이 뜨거워지는 법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아버지의 짜장면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 아시는 열두 가지
성경의 중심에 위치한 구절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내 이웃의 사르밧 과부
도르가의 바느질
무엇이 우리를 강권하는가?
궁정을 떠난 요안나 이야기
절망의 나락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
두 아들의 어머니 살로메
"나의 아들, 나의 구세주"
"딸아, 평안히 가라"
요엘서의 메뚜기떼
"월삭이 언제 지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