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중심에 위치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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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경의 특정 구절을 인용할 때는 그 말씀이 성경 무슨 책 몇 장 몇 절에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기록할 당시에는 장과 절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해 근처의 쿰란에서 발굴된 구약 사본을 보면 문단 구분이 나옵니다. 물론 지금처럼 장과 절을 표기한 것은 아니지만, 앞의 내용과 구분하기 위해 행을 바꾸어 쓴 문단 구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 본문을 이 문단보다는 더 큰 단위인 452개의 세다림으로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문단을 영어로 paragraph이라고 한다면 이보다 큰 단위인 세다림은 단원에 해당하는 sec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인은 모세오경인 토라를 3년에 다 읽을 수 있도록 매주 읽을 분량을 세다림으로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방금 세다림은 단원에 해당하는 영어의 section으로 볼 수 있다고 했는데, 히브리어 세다림은 원래 순서나 차례라는 뜻입니다.

성경의 각 장을 숫자로 표기하기 시작한 때는 16세기 경입니다. 오늘날 성경 66권은 총 1,18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또 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총 1,188장 가운데 가장 짧은 장은 시편 117편입니다. 단 두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절: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니라. 2절: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둘째, 성경에서 가장 긴 장도 시편에 있습니다. 시편 119편은 무려 176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셋째, 시편 118편을 포함해 그 이전에 594장이 있고 그 이후에 594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1,118장 가운데 한 중심에 있는 장은 시편 118편입니다.

넷째, 이와 같은 장과 절 구분을 통해 살펴볼 때 성경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하는 절은 시편 118편 8절입니다. 시편 118편 8절을 숫자로만 표기한다면 1188, 신기하게도 성경의 총 장수에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가장 중심에 있는 시편 118편 8절에 무슨 말씀이 나올까요?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이것이 우연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이 바로 성경의 중심일까요?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이 힘들 때면,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영원한 뜻을 알게 하시려고 성경을 주셨습니다.

방금 살펴본 대로 성경 가장 중심에 있는 시편 118편 8절에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라는 말씀이 성경에 많이 나오지만, 그 가운데 두 구절을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편 46편 1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편 62편 8절: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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